[앵커]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6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내한 공연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함께 오르는데, 래틀은 조성진에 대해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드문 연주자"라며 그와의 연주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전설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은 파트너인 조성진을 "드문 연주자"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오늘 공연에서 선보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테니스 경기처럼 공을 주고받아야 하는데, 조성진과 연주하면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사이먼 래틀
"아마 스스로는 잘 모를 거예요, 본인이 이렇게 하고 있다는 걸. 너무 자연스러워서 노력조차 필요해 보이지 않거든요. 칭찬 싫어하는 것 잘 알아서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조성진 역시 연주할 때는 힘든 줄조차 몰랐다며 지휘자와의 특별한 합을 자랑했습니다.
조성진
"굉장히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되게 힘든 곡인데 오케스트라랑 마에스트로가 너무 훌륭하고 잘해서 제가 힘든 걸 까먹은 것 같아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래틀이 상임 지휘자로 있는 곳으로, 내한 공연은 6년 만입니다.
이번 공연에선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외에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입니다.
조성진에 이어 또 다른 클래식 스타 임윤찬도 연말 무대에 섭니다.
다음달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의 협연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합니다.
임윤찬은 최근 클래식 음반계의 권위 있는 상인 그라모폰 어워즈에 이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젊은 음악가상'도 수상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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