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 도심은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민노총과 전농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세종대로 등에서 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로 일부까지 점거하면서 혼잡이 심해졌는데,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 건지요.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점거한 집회 참가자들이 정권 퇴진 구호를 외칩니다.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투쟁!"
민주노총과 전농 등 8000여명이 서울 광화문역 서대문역, 을지로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숭례문 앞에서 합류한 뒤 서울역까지 행진했습니다.
지난 9일 100명 넘는 경찰관이 부상당한 1차 집회를 주도한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이 다시 연단에 올랐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윤석열 정권 뽑아내고 갈아엎고 노동자 농민 세상 만들어 냅시다."
낮 12시30분부터 이어진 집회로 일부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편도 4개 차로를 점거하면서 차량들은 남은 차로에서 이렇게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언제 올지 모를 버스를 마냥 기다려야 했습니다.
A씨 / 시민
“1시간 이상 뻗치고 있어요. 지금 한 30분, 40분 기다리는데. 올 때를 마냥 기다릴 수밖에.”
임시 버스정류장을 찾아 해매기도 했습니다.
B씨 / 시민
"(버스 정류장 역에서) 안 태워주더라고, 못 타게 하더라고. 여기로 올라가라고, 그래서 올라온 거지."
서울 도심 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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