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지하철 노조 준법투쟁에 출근길 불편…"평소보다 40분 더 걸려"

등록 2024.11.20 21:23 / 수정 2024.11.20 21: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코레일에 이어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정차 시간과 휴게 시간을 규정대로 지키겠다는 게 준법투쟁인데요. 운행 열차 수는 그대로지만 배차 간격이 벌어지면서, 지각하는 시민들이 잇따랐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3개 노선이 만나는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가뜩이나 승객이 많은 출근길에 지하철이 오지 않자 지하철 이용객들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지하철 이용객
"이 정도 되면 열차 올 때 됐는데 9시에 출근해야 되는데 늦었습니다."

배차 간격이 꼬여 한 역에 지하철이 몰리면서 아예 지하철 탑승을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
"걸어가야지 뭐. 지하철이 안 와서 걸어가고 있어요."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이용객들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최재석 / 인천 부평구
"평소 출근 시간이 1시간인데 1시간 반에서 1시간 40분 정도 더 멀어져가지고 힘든 상황입니다."

코레일에 이어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가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에 가세했습니다.

"1호선 3호선 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배차 간격이 벌어지면서 출근시간에만 지하철 1,3,4 호선과 경의중앙선 등에서 열차 300여대가 지연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가 다음달 6일로 예고한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출퇴근길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2, 제3노조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