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최근 롯데케미칼 등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해 안정적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천억원에 각각 달한다"며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 달 평가 기준 56조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천억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와 수급 악화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유동성을 확보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회사채 14개에 대해 계약상 유지해야 하는 재무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
롯데는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중 사채권자 집회 개최를 통해 해당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롯데지주는 위기론에 선을 그으며, 신규 투자를 조정하고, 해외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1조3천억 원의 현금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원만히 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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