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정신질환 사회적 낙인 해소"…'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 마련

등록 2024.11.21 13:5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부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줄이기 위한 '정신건강보도 권고 기준'을 내놨다.

2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정신질환에 대한 긍정적 접촉을 늘려 사회적 편견을 줄인다는 취지로 권고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고 기준의 첫 번째 항에는 '정신질환은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회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또 '기사 제목에 정신질환 관련 언급을 지양한다', '사진·삽화·영상·통계자료 사용 시 부정적 묘사를 지양한다' 등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을 최소화하자는 원칙을 제시했다.

정신질환을 범죄의 동기나 원인과 연관시킬 때는 극히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위해 수사 과정에서 정신질환 병력이 확인됐더라도 사건·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를 암시하지 말 것과 정신질환 내용을 언급하는 게 필요한 건지 고민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권고기준은 언론계와 정신건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외 사례와 연구를 참고해 작성했다.

내용은 한국기자협회 누리집(journalist.or.kr/)과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누리집(nmh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