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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충남 35년만에 행정 통합 첫 걸음…공동선언문 발표

등록 2024.11.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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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와 대전시가 1989년 분리한 지 35년 만에 통합을 추진한다.

오늘(21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등은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앞으로 양 지자체는 통합 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통합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의 사무·재정 이양을 통해 연방제 국가의 주(州)에 준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를 통해 두 지자체는 인구 360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 원 규모의 초광역경제권을 구축, 수도권에 이은 대한민국 2위 경제 거점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국가적인 현안을 지방이 힘을 갖고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 개조에 버금가는 광역 단위의 행정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며 "양 시도가 통합하면 대규모 중앙 권한 이양으로 대한민국 최고 투자 유망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도 "대전과 충남의 통합으로 경쟁력을 갖추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시·도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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