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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2억 4천만원' 주고받은 3명 대질신문…'공천대가' 입증 주력

등록 2024.11.21 21:23 / 수정 2024.11.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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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공천개입 의혹'의 돈 흐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2억 4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예비후보 2명과, 이 돈의 통로가 된 미래한국연구소 대표까지 3자 대질신문을 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상의를 뒤집어 쓴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이 모 씨가 창원지검에 출석합니다.

이 모 씨 / 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명태균 씨한테 직접 돈을 보냈나요?) …."

또 다른 예비후보자 배 모 씨, 미래한국연구소 김 모 대표까지 총 세 사람이 대질 신문을 받기 위해 조사실에 모였습니다.

김 모 씨 /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두 분들과 명태균 씨와 있던 여러 가지 상황들 그걸 중심으로 있는 그대로 진술하겠습니다." 

김 대표는 "명태균 씨 지시를 받아 공천을 미끼로 두 예비후보에게 1억 2000만 원씩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반면 명 씨는 "김 대표가 자신을 팔아 돈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천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제시하며 자금의 성격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차에 돈을 실었다"고 말하는 녹취 등 금품이 오간 증거를 상당 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후 구속된 명 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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