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은 '김치의 날'입니다. 김치 속 11가지 재료가 22가지 효능을 나타낸다는 뜻으로, 매년 11월 22일에 기념하고 있는데요. 이 김치가 한국인의 밥상을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김치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우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Welcome to the Kimchi Club!"
"Welcome"
"감사합니다."
'김치 클럽'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김치 구매 성공기를 전하는 미국인 남성, 이 영상은 조회수 28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치에 빠졌다는 외국인이 늘면서, 미국으로의 김치 수출은 8월말 기준 3100만 달러,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습니다.
국내 김치업체들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는 물론, 현지 푸드트럭을 통해 김치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찬기 / 주식회사 대상 글로벌마케팅 팀장
"액젓을 뺀 비건김치나 매운 맛이 좀 덜한 덜 매운 김치, 현지의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김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인기와 달리 국내에선 해마다 1인당 김치 소비량이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포장 김치 판매는 늘고 있어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도 소포장과 편의점 판매 등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동욱 / 서울 양천
"소포장도 잘 되어있고, 소규모로 할인행사도 자주해서 퇴근길에 종종 사먹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는 현재 5조원 대인 글로벌 김치 시장이 2050년에는 15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에 이어 내년엔 유럽에도 우리 기업의 김치 공장이 완공돼 김치의 세계화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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