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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ICBM 아닌 중거리미사일 발사"…美에 사전통보

등록 2024.11.22 06:41 / 수정 2024.11.2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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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영방송을 통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서방의 적대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1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영국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응해 러시아군은 올해 11월 21일 우크라이나의 군사산업단지 시설 중 하나에 복합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신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시험했다"며 "시험은 성공적이었고, 발사 목표가 달성됐다"고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당국자들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기 30분 전에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자동 핵확산 방지 핫라인을 통해 미국 측에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우리 시설에 대한 공격에 그들의 무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국가의 군사 시설에도 우리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공격적 행동이 확대되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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