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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미국과 협상, 갈데까지 가봤다" 가능성 차단

등록 2024.11.22 08:27 / 수정 2024.11.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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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개막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 - 2024' 연설에서 미국과 협상을 통해 적대적 대북정책을 확신했다며 안보를 위한 최강의 국방력 확보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이 과거 미국과 협상을 통해 결국 적대적 대북정책을 확신하게 됐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협상 가능성을 차단했다.

김정은은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에 참석해 "우리는 이미 미국과 함께 협상주로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으며 결과에 확신한 것은 초대국의 공존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대북)정책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다시 한번 톱다운 방식의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을 부인하는 발언이다.

김정은은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최강의 국방력, 이것만이 유일한 평화수호이고 공고한 안정과 발전의 담보임을 매일, 매 시각 절감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임을 다시금 분명히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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