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 기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는 "전투영웅인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앞으로도 강한 힘으로 서북도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담았다"고 밝혔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14시 34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맞서 싸운 전투다.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서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위해 선착장에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 중에 숨졌고, 문 일병은 연평부대에 전입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해병으로 전투 준비 중 전사했다.
북한은 당시 연평도와 주변 해상에 76.2㎜ 평사포와 122㎜ 방사포 등 포탄 170여 발을 발사했다.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도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포격 현장을 다니며 대피를 돕고 화재를 진압해 2차 피해를 방지했다.
이 전투는 과거 '연평도 포격 도발'로 불리다가 2021년 국방부가 공식 명칭을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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