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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돗물 바로 마셔도 될까?"…서울시 무료 수질검사 받아보니

등록 2024.11.24 19:24 / 수정 2024.11.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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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수돗물이 깨끗한 건 알지만, 그래도 직접 마시기는 불안한 분들 많으시죠. 낡은 관을 통해 이물질이 함께 들어오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 때문일 텐데요. 서울시가 가정집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 검사를 해주는 서비스를 진행중입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주부 오선화 씨. 수돗믈을 언제 사용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오선화 / 집 주인
"마시는 물은 생수를 구입해서 쓰고요. 음식을 조리하거나 뭐 끓이는 요리를 할 때는 수돗물 사용해서 하고 있어요."

서울시 상수도사업소 검사원이 주방의 수돗물을 받아 수질을 검사해 봤습니다.

"철, 구리 같은 경우에는 관의 노후상태를 알아보는 건데요. 깨끗하게 나오고 실제 수치상으로도 0.00으로…."

철과 구리 외에 탁도와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까지 모두 합격입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 항목을 모두 통과한 수돗물은 직접 마셔도 무방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돗물 품질확인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647만 가구가 검사를 받았는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8300여 가구는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고 물탱크를 청소했습니다.

김류림 / 강남상수도사업소 행정주무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고 또 마실 수 있도록 무료로 수질검사를 해드리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서울시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돗물 음용률은 49.6%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수돗물을 마실 경우 생수나 정수기보다 탄소배출도 줄어든다며 안전한 아리수를 마셔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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