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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뇨스 차기 현대차CEO "유연한 '빨리빨리'가 성공법…전기차 침체 하이브리드로 대처"

등록 2024.11.25 11:00 / 수정 2024.1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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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호세 무뇨스 사장이 유연하고 빠른 대처로 내년 완성차 업계의 불확실성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현대차의 전략을 공유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특징 중 하나가 '빨리빨리' 문화인데 굉장한 강점"이라면서 "저는 이를 '빨리빨리, 미리미리' 문화로 발전시켰고 앞으로도 이러한 정신을 계속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현대차 제공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할 수 있단 우려에 대해서도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규제가 바뀌면 당연히 대응해야 한다"며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의심할 여지없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장기적으로 전기차 기술이 지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없어진다고 가정을 할 경우 모든 완성차 업계를 대상으로 없어지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모든 회사에게 똑같이 없어지면 저희가 더 잘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가성비를 앞세운 전기차가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서비스와 품질 경쟁력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산 제품을 사는 고객 중 종종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저희는 최고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노력을 배가해 현재 상황을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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