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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취임 첫날 모든 트랜스젠더 미군 추방 계획"

등록 2024.11.25 10:49 / 수정 2024.11.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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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모든 트랜스젠더 군인들을 추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더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해당 행정명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에 발표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을 통해 현역 트랜스젠더 군인들을 '질병 등으로 인한 군 복무 부적합'을 이유로 의병전역 시킬 계획이다.

트랜스젠더들이 새로 군에 입대하는 것도 금지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군의 일부 고위 장교들이 전투력보다는 다양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이들이 추진한 '워크'(woke·진보 어젠다 및 문화)를 맹비난해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 역시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들어선 1기 행정부에서도 비슷하게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입대 만 막고,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 군인들은 계속 복무했다.

소식통들은 현재 약 1만5천여 명으로 추정되는 트랜스젠더 군인들이 강제로 군에서 떠나게 된다면 이미 모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군의 병력 부족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소수자 군인 지원단체인 '미국 현대 군인 협회'의 레이철 브라너먼 국장은 "이들을 갑자기 전역시키는 것은 전투 부대에 행정적 부담을 더하고 부대 결속력을 해치며 기술 격차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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