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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참모총장 "쿠르스크서 북한군과 교전"…러 "韓, 살상무기 공급땐 강력 대응"

등록 2024.11.25 21:41 / 수정 2024.11.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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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교전했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 진전에 맞춰 단계별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인데,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모든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1만1000명 가운데 일부와 교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러시아 극동 지역 토착민으로 위장했고, 신분증도 갖고 있다"며 "대부분 일반 부대 소속으로 유럽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이 본격적으로 전투에 돌입한 사실을 공식화 한 겁니다.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모든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군의 움직임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선제적으로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은 확전을 우려하며 휴전협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 하원의원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지금 한국은 어떻게든 개입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갈등을 끝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습니다."

한국의 개입 문제도 언급했는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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