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경찰서 제공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쯤 동호대교를 산책하던 중 대교 중간지점에서 난간을 넘어 매달려 있는 학생을 발견하고 즉시 양손을 잡아 올려 구조했다.
A씨는 학생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 보라"며 대화를 시도했고, 학생이 진정되자 인근 옥수파출소까지 동행한 뒤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고3 학생은 수능 성적에 대한 실망감에 생을 비관해 지난 21일 오후 거주지인 부산에서 서울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누구라도 구조를 했을 것"이라며 "학생이 앞으로 잘 살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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