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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당원 게시판' 여진 계속…친한계 "김여사 고모, 한동훈 '저주'"

등록 2024.11.27 12:56 / 수정 2024.11.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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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내부 갈등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성격의 글을 썼다는 의혹을 놓고 해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철수 의원은 27일 KBS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가족 명의의 비방글 작성 의혹의 사실관계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가래로 막을 것을 포크레인으로도 못 막는 참 불행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익명성이 보장된 당원 게시판의 작성자 신원을 공개하는 건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한 대표 측 주장에 대해서도 "(한 대표가) 잘 아는 사람이 (논란에) 관련돼 있다면 '다시는 그런 일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고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친윤계 강명구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사실관계를) 밝히면 그냥 끝날 문제"라며 "(해명 촉구는) '한동훈 죽이기'가 아니라 '한동훈 살리기'"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추경호 원내대표 등 3선 의원 10여명이 모인 모임에서도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당에서 공식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친한계는 당원 게시판 논란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강곡을 예고하고 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한동훈 죽이기 시리즈 세 번째인지 네 번째인지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한동훈을 계속 공격하다가 도저히 못 이길 것 같으니까 지속적으로 상처를 입히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고모라는 분이 페이스북에 당원 게시판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집안에 대해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라는 표현을 쓴다"면서 "한 씨 본가 처가 4대를 멸한다라는 이런 얘기들까지 올려놨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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