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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한계 "한동훈, 김여사 특검 심경변화"…친윤계 "2년반 남은 대통령과 차별화 무모"

등록 2024.11.28 21:22 / 수정 2024.11.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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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둘러싼 국민의힘 친한계 일각의 기류 변화를 전해드렸는데, 한동훈 대표 심경에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는 주장이 친한계에서 나왔습니다. 김여사 특검법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긴다는 건데, 이게 현실화하면 당원게시판을 둘러싼 기싸움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친윤계에선 해당행위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10일 재표결이 예정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무조건 반대'는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이 친한계에서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어제,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이 신호는 보낸 거죠. 나도 이제는 임계점에 왔다, (한동훈 대표) 심중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를 한번 며칠 좀 봐야 될 것 같다."

당원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친윤계의 공세에 친한계가 특검 부결 이탈 시사로 반격할 수 있단 취지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4일 '두 번째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 반대는 104표로, 4명이 추가 이탈하면 법은 통과됩니다.

"반헌법적 요소가 있다"고 했던 한 대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으시네요. 제가 그 문제(김여사 특검법)를 지금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 드렸죠."

친윤계 권성동 의원은 "게시판 논란을 특검법과 연계하는 건 해당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임기 2년반을 앞둔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건 무모한 짓입니다. 성공할 수도 없고 이익도 되지 않는다."

사흘 전 한 대표와 공개 설전을 벌였던 김민전 최고위원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최고위원
"(디지털 공간은) 소수에 의해서 과잉 대표될 수 있기 때문에 드루킹과 같은 여론 조작도 존재했던 것이다."

계파갈등이 과열되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분간 관련 발언을 자제하자"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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