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AP, 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경험이 많고 지적이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기가 임박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늘리는 건 "트럼프 당선인을 더 어렵게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면서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제시한 군사활동 종결 조건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종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러시아 점령지 내 우크라이나군 철수, 러시아가 주장하는 우크라이나의 4개주 이양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미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암살 기도 사건들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은 "역겨운 일"이라며 "내 생각엔 그는 지금도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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