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군 관계자들이 PR-200 스펙트럼 분석기 뒤에 서 있는 모습. /주한미군
PR-200은 통신을 방해할 수 있는 전자기 간섭 및 의심스러운 신호를 탐지할 수 있다. 소대급 규모에서 운용 가능한 경량급 장비라, 소규모 참수리급 경비정 등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전파 간섭 위치를 정확히 알면 원점 타격은 물론 전파방해 도발 주체와 횟수 등 정확한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다.
최근 북한의 GPS 전파방해로 인해 군사분계선 인근의 우리 민간 선박, 민간인 차량 등의 피해가 속출하자 군이 전파방해 신호의 출처를 수집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인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해 "북한 개풍 및 해주 방향에서 유입되는 전파혼선 신호가 전파관리시스템에 지속 탐지되고 있다"며 "이달 1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GPS 신호 수신 장애 접수 내역은 항공기 279건, 선박 52건 등 총 331건이며 운항사고 등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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