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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도 3분기 성장률 2년 만에 최저치…금리 인하 압력↑

등록 2024.11.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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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가 7분기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하면서 인도 중앙은행이 내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인도 통계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인도의 국내총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4분기(4.3%)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

올해 들어 인도의 전년 동기 대비 경제 성장률은 지난 1분기 7.8%, 2분기 6.7%였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에서는 GDP 성장률이 6.5%는 나올 것으로 전망했고, 인도 중앙은행(RBI)은 7% 성장을 예상했다.

아난타 나게스와란 인도 재무부 수석 경제 고문은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이 나왔다며 "경기 둔화의 대부분은 제조업 부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부 국가의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덤핑이 인도 제조업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며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도 올라가고 있다.

IDFC 퍼스트 뱅크의 가우라 센 굽타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발표로 RBI가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니르말 방 에쿼티의 애널리스트인 테레사 존도 "통화 정책 기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내달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다만 6%대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금리 인하를 가로막는 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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