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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예산 폭주'에 대통령실·與 "추가 협상 없다…증액 꼼수 버려야"

등록 2024.12.01 18:59 / 수정 2024.12.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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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여당은 "날치기 예산안 취소 없인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상설 특검은 물론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예산안 일방처리라는 민주당발 초유의 상황이 계속되자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겁니다.

이어서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 일정을 세 시간 늦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감액 예산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고 못박으며 꼼수와 망상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감액안을) 지렛대 삼아 야당의 무리한 예산 증액 요구 수용을 겁박할 의도라면, 그런 꼼수는 아예 접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실도 30분 뒤 브리핑에서 예산 삭감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다며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민주당에서는 예산 감액안 단독처리 철회하고 예산안 합의처리 나서주시길 촉구합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한 목소리로 야당 책임론을 강조한 건 상설특검은 물론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과 감액 예산안 처리 등 민주당의 일방 독주를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

예산 감액안을 지렛대로 한 이재명표 예산 증액 시도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한동훈 대표 역시 "필수적 재해대책 예비비를 대책 없이 삭감해 놓고 앞으로 기후 재난에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냐"며 "이재민에게 행패 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정치권 모두가 이런 민생의 문제에 있어서는 정쟁이나 오기 부리지 말고, 국민들의 마음만 생각하자는 제안을…"

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에 앞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안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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