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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감사원장 탄핵안' 본회의 표결 추진…감사원, 오전 긴급 브리핑

등록 2024.12.02 07:38 / 수정 2024.12.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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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 처리도 강행할 방침입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여당뿐 아니라 역대 감사원장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감사원은 오늘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내세운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사유는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부실 감사와 국정감사 위증, 국회자료 요구 불응 등입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행정부를 견제하고 또 비리를 찾아내는 중립적인 역할을 분명하게 해야 될텐데 지금 그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탄핵으로 공직자를 길들이려는 의도라며 문재인 정부의 사드 군사기밀 유출 감사 등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본인들 입맛에 맞는 수사, 감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분풀이식 탄핵 카드를 쓰는 것은 국가기구에 대한 명백한 입법테러입니다."

민주당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감사원은 오전 긴급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최달영 사무총장이 나서 감사 부실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감사원장 탄핵 추진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최재해 / 감사원장 (지난달 29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헌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이러한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기 때문에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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