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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탄소 저감' 역할 완도 해조류…NASA와 '블루카본' 인증 협력 나서

등록 2024.12.02 08:33 / 수정 2024.12.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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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루카본'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해양생태계가 흡수해 저장한 탄소를 말하는 건데요. 전남 완도군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 인증을 받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와 협력에 나섰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박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섬 사이 바다 위로 검은 줄무늬가 늘어져 있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공개한 완도 해상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입니다.

나사는 이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친환경 양식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등 다양한 해조류를 연간 80만 톤 가량 생산합니다.

나사는 완도의 해조류 양식이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블루카본'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로라 로렌조니
"해조류는 맹그로브숲, 습지 등과 함께 가장 중요한 '블루카본' 생태계 중 하나입니다."

완도군은 이에 화답하듯 지난달 나사를 방문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로부터 '블루카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나사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신우철 / 완도군수
"하루 빨리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IPCC 인증을 받으면 해조류 양식 연구와 사업 확장 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완도군은 또 미국 에너지부와 먼 바다에서도 해조류를 대규모로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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