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이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의 초청장을 받았음에도 미국 입국 비자 발급을 무더기로 거부당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을 약 한 달 앞둔 CES 참가 중국 기업의 직원 상당수가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ES 참가 기업 4천개 중 중국은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전례 없는 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 기간에도 CES 참가를 위한 비자는 발급됐는데, 지금은 CES 참석을 언급하면 90% 확률로 비자가 거부된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CES 대변인도 "중국에서 오는 CES 참가자들의 비자 신청이 거부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안에서도 CES에서 '탈중국화'가 진행된다면 이 박람회가 과연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CES 2025는 내년 1월 7∼10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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