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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발음 교정에 평가도 바로바로…베일 벗은 'AI 교과서' 내년 도입

등록 2024.12.02 21:36 / 수정 2024.12.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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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새학기부터 도입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영어과목의 경우 실시간으로 발음을 교정해주고, 평가가 학생 맞춤형으로 진행돼 마치 원어민 선생님을 옆에 둔 듯했습니다.

혁신적인 교과서의 등장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 신경희 기자 리포트 보시고, 이 문제 더 따져보겠습니다.
 

[리포트]
"Hi my name is AI teacher."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내년 3월부터 쓰게 될 영어 과목 AI 디지털교과서 중 한 종입니다.

AI교과서가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면, 발음 교정은 물론 틀린 문법을 즉시 고쳐줍니다.

학생별 분석 결과는 즉시 교사에게 전달됩니다.

출판사 관계자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들은 무엇인지 또는 학급별로 유독 어디가 강하고 어디가 취약한지 등을 통계적인 분석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오늘 첫 선을 보인 AI 교과서는 우선 내년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도입됩니다.

사회와 과학은 2027년부터 AI 교과서를 쓸 예정입니다.

개별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수업이 가능해져, 학업 성취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갈 거란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달 29일)
"수포자·영포자와 같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이 학업에 흥미를 잃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교육 격차를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문해력 저하 등의 우려가 나오는 국어 등 일부 과목엔 AI 교과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겨울방학 동안 교사 15만명에게 관련 연수 실시 등을 통해, AI 교과서의 빠른 정착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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