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의 새 지도부가 출범 첫날, 우크라이나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전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확고한 지원 의지를 드러낸 건데요. 우크라이나에 유럽연합 병력을 보낼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방 예산에 서명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유럽연합 지도부가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유럽연합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방어 시스템, 영토를 함께 지킬 것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조기 종전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커지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지지를 보여주려는 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협상 시 파병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가입이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토의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바이든 정권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들어 공세를 더 강화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마을을 하나씩 점령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국방예산을 우리돈 175조950억 원까지 늘리는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교육과 의료, 경제 관련 예산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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