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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감사원장·중앙지검장 내일 탄핵 표결…與 "무정부 상태" 반발

등록 2024.12.03 07:34 / 수정 2024.12.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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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국회에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인데, 여당은 민주당을 겨냥해 "자기들이 살려고 무정부 상태로 몰아간다"며 반발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에서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탄핵은 국회 권한임을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국회의 탄핵은 헌법상 권한이고, 비정상을 바로잡는 수단입니다. 검찰과 감사원 등이 집단반발하고 있는데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특권의식의 발로입니다."

이후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고했고, 국회법상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의결되는데,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가결이 확실시 됩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무정부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자기들에 관한 비위를 조사했던 사람을 콕 집어서 찍어내겠다고 탄핵하겠다는 것, 대한민국 전체를 무정부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탄핵시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장관도 부당한 정치공세라 비판했고,

박성재 / 법무부장관 (어제)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부당한 정치적 공세로…"

중앙지검 평검사 200여명 전원은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위험이 있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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