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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바오, 죽순 먹다가 '덜덜' 경련…中 판다기지 "이상징후에 검진"

등록 2024.12.03 21:45 / 수정 2024.12.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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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몸을 떠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어딘가 아파보이는 모습에, 중국 당국은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겠다고 밝혔는데요. 불과 몇 시간 뒤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죽순을 베어먹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그런데 팔 다리가 흔들리고, 몸도 경련을 일으키듯 덜덜 떨립니다.

과거 편안한 자세와 다른,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푸바오의 동영상과 함께 건강 이상설이 일파만파 퍼지자, 중국 판다 보존연구센터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바오가 비정상적 상태에 있다"며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판다 연구센터는 몇 시간 뒤, 예비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는데, 누리꾼들은 석연치 않단 반응입니다.

이전에도 푸바오 목 주변에 털 빠진 자국이 보여 목줄 논란이 생기는 등 중국에서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단 의혹은 수차례 제기됐습니다.

그때마다 중국 정부는 반박 입장을 내거나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리 시아오안 / 중국 판다 사육사
"(해외에서 중국으로 온 판다가) 서서히 적응할 수 있게 돕습니다.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0년 7월, 한국에서 태어난 첫 판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지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단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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