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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뛰고 주식·코인 급락…"증시 개장 미정"

등록 2024.12.04 00:31 / 수정 2024.12.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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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비상계엄 선포로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0시 15분 기준으로 전일보다 39.7원 뛴 1,441.0원까지 급등했다.

환율은 이날 1,405.5원에 개장한 뒤 1,400원대에서 등락했으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오후 10시 30분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는 3% 이상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냈다.

지수 역시 계엄령 선포 전까지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10시 30분을 전후로 하락 전환해 급격하게 낙폭을 키웠다.

국내 가상자산 가격도 급락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2시 16분 기준 1억2,800만 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14%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내내 1억3천만 원선을 오르내렸지만, 계엄 선포가 나온 오후 10시 30분쯤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선포 직후 한때 8,800만 원대까지 추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줄였다.

리플(-11.75%), 도지코인(-9.41%), 이더리움(-6.51%) 등 다른 대다수 코인도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국내 증시 개장 여부에 대해 거래소는 "개장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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