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추가 담화문을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한 데 이어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습니다. 계엄 선포 6시간 만인데요.. 대통령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민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2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추가 담화문을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해제했습니다.
전날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인데요.. 윤 대통령의 추가 담화문은 5문장으로 비교적 짧았습니다.
계엄령 선포 경위나 유감 표명은 없었습니다.
대신 윤 대통령은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군을 철수시켰다며 즉시 국무회의를 열었지만, 새벽인 관계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담화문 발표 직후 새벽 4시 반쯤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됐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다시 국회를 겨냥해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농단 예산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두차례 담화를 발표했지만, 계엄선포 과정과 절차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던 만큼, 추가 입장 발표가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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