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외신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령 해제 결의안 의결 등의 관련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한국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국이 핵심 동맹국인 미국은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외교·안보에 등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아프리카 앙골라 방문중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령 해제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고 미 백악관은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사전에 통지받지 못했다"며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하며 사태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등 모두가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도 "한국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면밀히 지켜보는 중"이란 입장입니다.
외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중입니다.
AP통신은 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행보가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선 볼 수 없던 '권위주의적 지도자'를 연상시킨다"고 전했고 밤새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전한 뉴욕타임스는 "한미 동맹이 수십년 만에 가장 큰 시험에 직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윤 대통령의 결정은 현대 민주주의 역사상 한국 지도자가 내린 가장 극적인 결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가들은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한국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계엄령 해제 이후에도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시위 지역은 피하라"고 자국민들에게 권했고 주한 미대사관의 여권과 비자 면접 업무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현지 당국의 조언에 따르라며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고 일본도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고,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도 한국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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