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야권에선 내일 새벽 국회에 보고한 뒤 이르면 모레 표결 수순을 밟겠다는 구상입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언제 제출됐나요?
[리포트]
네 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오늘 오후 2시 40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야당 의원 전체 191명의 명의로 공동 발의했는데 탄핵안은 내일이 되자마자 국회에 보고될 전망입니다.
탄핵소추안에는 윤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발령했다고 쓰였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정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긴급히 탄핵안을 준비해 발의했다"며 "내란 행위에 대해 도저히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날씨가 바뀌자마자인 내일 새벽 0시 1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국회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사무처의 업무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전 탄핵안을 발의하면 국회엔 그다음 날 보고를 해야 하는데 보고 후 24시간이 지나면 의결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6일 새벽 0시 2분부터는 윤 대통령의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는 겁니다.
앞서 오늘 정오에 열린 비상시국대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댔다"며 "더 참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4시간 가까이 의총에선 대통령 탈당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의총장에선 진위여부 파악이 우선이라는 주장이 많았던걸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원들에게 경내에 대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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