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여사 특검법 재의결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모레인 오는 7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본회의를 열고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단독으로 가결시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태희 기자, 먼저 오늘 본회의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전 속개된 국회 본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상정돼 조금 전 가결됐습니다.
최 감사원장은 대통령실 집무실 관저 관련 감사가 부실했다는 이유로, 또 검사 3명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단 이유에섭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안 상정에 반발해 불참했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초 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월요일 본회의에서 보고돼 어제 표결을 할 예정이었지만 계엄 사태로 일정이 보류됐습니다.
국회에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돼 가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국회는 오늘 오전 0시47분쯤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는데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오는 7일 오후 7시쯤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도 함께 진행될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이르면 내일 탄핵안 표결에 나설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하루 여유있는 7일 저녁시간대로 정한 건, 여당 이탈표를 압박하고 설득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추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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