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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청장 "계엄사령관이 국회 통제 지시…방첩사령관 연락 뒤 선관위 투입"

등록 2024.12.05 21:31 / 수정 2024.12.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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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 나온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회 봉쇄는 박안수 계엄사령관의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에는 '충암파'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연락을 받고 경찰을 배치했다고 했습니다. 국회 출입 통제를 놓고 보면, 국방장관에서 계엄사령관, 그 다음 경찰청장으로 지시가 내려온 걸로 보입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선포 직후인 그제 밤 10시 46분쯤, 경찰관들이 국회 출입문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왜 못 들어가는 거야! 이유가 뭔지 말해 봐!"

11시 6분엔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의 출입을 허가합니다. 하지만 30분쯤 뒤 다시 봉쇄합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김봉식 서울청장의 건의로 통제를 풀었다가 박안수 계엄사령관의 전화를 받고 다시 통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
"(계엄사령관으로부터) 국회 전체를 통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요."

중앙선관위엔 '충암파'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연락을 받고 경찰을 배치했다고 했습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
"(방첩사령관이)선관위 쪽에 우리가 갈 예정이다 해서, 알았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국회 봉쇄에 "죄송하다"고 했지만,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가 야당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봉식 / 서울경찰청장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나름 노력을 하였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많이 다쳤는데! (내가 당사자예요.) 저도 다쳤습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윤 대통령 내란죄를 법과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수사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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