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방첩사령부에서 비상계엄 관련 문서를 파기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6일 국가기록원이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 13분쯤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촉구하는 전자 공문을 관련 기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문 수신처는 국군방첩사령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특전사, 국가안보실 등으로 파악됐다.
앞서 방첩사에서는 여인형 사령관이 소속 장교들에게 계엄 관련 문건 파기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날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은 각 군과 국방부 직할부대 등에 계엄 관련 원본 자료를 보관하고, 폐기·은폐·조작 행위는 일체 금지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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