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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방사령관 "작전 중 尹 전화와 '상황 어떠냐' 물어"…계엄군 지휘관 3명 직무정지

등록 2024.12.06 21:34 / 수정 2024.1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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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진압작전에는 특전사와 함께 수방사도 투입됐죠.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당시 윤 대통령이 한 차례 전화를 걸어 상황을 물었다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한 장갑차 투입 의혹은 일축했습니다. 국방부는 계엄군 사령관들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어서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소총을 소지하지 않은 채로 모여 있습니다.

비상 계엄 직후 특전사와 함께 국회로 출동한 수방사 예하 군사경찰특임대, SDT입니다.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민주당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작전 당시 윤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상황을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나 전화를 받은 적은 있습니까?"

이진우 / 수도방위사령관
"한 차례 정도 오셨는데…똑같은 걸 물어보셨습니다. '거기 상황이 어떠냐?'"

국회의 복잡한 상황을 설명하자 별다른 후속 지시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우 / 수도방위사령관
"굉장히 복잡하고 우리 인원이 이동할 수도 없다고 했더니 가만히 들어보시다가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이 사령관은 일부에서 제기한 장갑차 투입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갑차 등 전투차량은 얼마나 투입하셨습니까?"

이진우 / 수도방위사령관
"출동시키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계엄에 연루된 이 사령관과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내란죄 혐의로 고발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이들 세 사령관 등 현역 군인 10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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