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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조지호 청장 등 휴대폰 '압수'…수사 '속도'

등록 2024.12.06 21:46 / 수정 2024.12.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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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더 빨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120명 규모의 거대한 전담수사팀을 국가수사본부에 꾸리자마자 조지호 경찰청장 등 수뇌부 3명의 휴대폰을 압수했습니다. '셀프 수사'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3명의 휴대폰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했습니다.

계엄령 선포 당시 국회를 봉쇄해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된 수뇌부 인사들입니다.

조지호 / 경찰청장 (어제)
"계엄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처음에는 국회를 통제 해달라."

국수본 안보수사단에 120명 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린 직후였습니다.

전담수사팀은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안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박안수 계엄사령관의 군형법상 반란 혐의 등을 수사합니다.

제일 먼저 경찰 수뇌부 휴대폰을 확보한건 '셀프 수사'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희 / 민주당 의원 (어제)
"피의자로 본인 상관인 경찰청장 그리고 서울청장도 그리고 행안부 장관까지 다 오게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종수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어제)
"제기되는 모든 의혹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철저히 수사 하겠습니다."

검찰과의 수사 주도권 경쟁 측면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검수완박'으로 내란죄는 경찰만 수사가 가능하다"며 "이른 시일 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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