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민주노총과 시민들은 탄핵안 가결 압박을 위해 국회 앞으로 모였는데요. 표결이 진행되는 내일은 여의도에 20만 명 규모의 집회가 신고됐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앞에 촛불을 든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손에 든 팻말엔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구호가 적혀있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오늘로 세번째 열린 촛불 집회엔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기존의 민노총 주도 집회와 달리 이번엔 일반 시민들도 함께 촛불을 들고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에 동참하라고 했습니다.

이태환 /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헌법을 파괴하고 내란을 음모했고 국민의 가슴에 총구를 겨눴던 윤석열 일당을 단죄를 해야…."

민노총과 시민단체들은 내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만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8000여 명을 투입해 안전하고 평화롭게 집회를 관리할 계획입니다.

탄핵 집회에 맞서 내일 광화문에서는 오후 1시부터 보수단체의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