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비교적 진솔하게 사과했고 당의 요구도 일정 부분 수용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앞으로 총리와 함께 긴밀히 논의하겠다며 국정 정상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듣고 안도와 함께 호평을 내놨습니다.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진솔한 마음을 담았고, 불필요한 부연 설명이나 민심과 괴리된 해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대통령의 담화가 비교적 진솔한 사과의 내용을 담으셨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조기 퇴진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하면서도, 윤 대통령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다고 했다며, 앞으로 총리와 함께 긴밀히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이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서 당에게 일임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다"

친윤 성향의 윤상현 의원은 모든 것을 대통령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며, 앞으로는 한마음 한 뜻으로 난국을 타개하자고 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지금 다 대통령한테 책임져라? 그건 비겁한 짓이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