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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김용현 전방위 압수수색…150명 수사팀 구성

등록 2024.12.08 19:22 / 수정 2024.12.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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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아침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집무실과 관저, 자택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미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과 수사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인데, 경찰은 수사팀을 150명 규모로 꾸리는 등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은 경찰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색 경찰박스와 검은색 수사가방을 든 수사관 4명이 국방부 청사 내로 들어섭니다.

수사관들은 보안검색을 받은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장관 집무실로 향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국가수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이쪽 자체를 촬영하는 건 허가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모두 세 곳으로 김 전 장관의 국방부 집무실, 한남동 관저, 홍은동 자택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통신 영장도 발부 받았는데,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4명에 대한 통신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수사팀 인력 충원도 진행했습니다.

국수본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국수본 수사관 30여 명을 추가 투입해 수사팀을 15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경찰이 주도권을 쥐고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건데, 경찰 관계자는 "내란죄는 경찰의 수사 관할인만큼,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며 "현재로서는 검찰과 합동수사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과 김 전 장관의 통신 기록 등을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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