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 대부분 초중고에서는 AI 등 디지털 기술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를 찾은 유엔 산하의 유네스코 관계자들이 이 모습을 참관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초등학교 4학년 음악 시간입니다. 수업 주제는 자연보호를 주제로 노랫말 바꿔보기. 학생들이 태블릿 PC를 이용해 정보를 검색하고,
"(각자 하는 건가요?) 공동 작업입니다."
교사는 모니터를 통해 지도합니다.
"2단계까지 끝났으면 노랫말 바꾸기 시작해도 됩니다."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도 교육청의 '하이러닝'시스템을 통해 AI 등 디지털 기술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는데, 유네스코 관계자 200여명이 학교 10곳을 참관했습니다.
아라티 스리프라카시 / 옥스퍼드대학교 교수
"교사들이 수업에 화면을 추가하는 것보다 학습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가 관심입니다."
학생들은 외국 손님들에게 학교와 수업 방식 등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전모랑 / 수원 산의초 6학년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한데 영어로 말하도 보니까 예전에 (외국에) 다녀온 기억도 나고 재밌어요."
경기도교육청은 '미래를 위한 교육변혁'이란 주제로 유네스코 포럼을 주최해 디지털 수업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살러워르크 저우데 /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장
"지금 이 시대에 한국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진정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지역사회와 연대한 공유 학교의 공연과 전시 작품도 유네스코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임태희 / 경기도 교육감
"단순히 이론적 담론을 넘어서서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실천 방안과 프로그램이 도출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이번 국제포럼에는 56개 나라에서 공무원과 교사 등 교육 전문가 2천 8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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