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들이 2024년 사자성어로 도량발호를 선정했다.
9일 교수신문은 교육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올해의 사자성어로 도량발호가 뽑혔다"고 전했다.
도량발호[跳梁跋扈]는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라는 뜻이다. 뛸 도[跳] 들보 량[梁] 밟을 발[跋] 뒤따를 호[扈] 자를 쓴다.
도량발호는 단일 사자성어가 아니다. 1)도량[거리낌 없이 함부로 날뛰어 다님] 2)발호[권력이나 세력을 제멋대로 부리며 함부로 날뜀]가 각각 다르게 그리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돼 왔다.
교수신문은 "추천, 예비 심사, 본 설문 등 세 단계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며 "설문은 전국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해 1086명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최악의 사례가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느닷없이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후안무치, 석서위려, 가정맹어호, 본립도생 등의 성어가 후보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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