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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리실 "한 총리, 헌법·법률 따라 판단·행동"…재난·예산 등 각부처에 지시

등록 2024.12.09 21:28 / 수정 2024.12.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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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를 향한 야당의 전방위 탄핵 압박 속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정의 정상적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현안에 대한 지시도 내렸습니다.

헌법과 법률에 따른 행위라는데, 이게 어떤 뜻인지,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국무총리님의 사랑의열매 전달식 및…"

굳은 표정의 한덕수 총리가 사랑의열매를 전달 받은 뒤 성금을 기부합니다.

어수선한 정국 속 공식행사장에 등장했지만, 취재진들 접촉 없이 행사 후 곧바로 퇴장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계엄 사태 이후 총리의 모든 판단과 행동은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국무위원들에게도 같은 뜻을 공유한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총리가 국정을 주도하는데 대해 민주당이 '2차 내란'으로 규정한 데 대한 반박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경제부총리에게 '예산안과 부수법안 통과'와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고, 농림부와 행안부엔 '폭설 피해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오전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에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는 긴급 지시도 내렸습니다.

한 총리는 내일 예정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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