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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 앞바다서 '운반선 충돌' 어선 전복…7명 사망·1명 실종

등록 2024.12.09 21:53 / 수정 2024.12.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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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이 대형 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됐습니다. 한국인 선장을 포함해 7명이 숨졌고, 해경은 실종된 나머지 선원 1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한가운데 선박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전복된 배 위로 내려옵니다. 배 위와 바다에서는 대원들이 실종된 승선원들을 찾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 약 40분 뒤, 한국인 선장을 시작으로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7명이 잇따라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모두 선체 안에서 발견됐는데, 선실이 갑판 위에 있어 에어포켓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록 / 포항해경 경비구조과장
"거기(선실은)는 지금 공개된 공간입니다. 그래서 에어포켓이 존재가 약간 희박하지 않을까…."

8명이 타고 있던 29톤급 금광호가 뒤집힌 건 오늘 새벽 5시 40분쯤입니다.

조업을 마치고 감포항으로 귀항하다 400톤급 모래 운반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습니다.

동료 어민
"새우 철이라 보리새우 잡고 뭐 작업하다 그렇게…."

해경은 새벽 시간 졸음 운항을 하다 사고가 났는지 운반선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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