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의원이 소방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자신의 시화전을 개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 남구는 어제(9일) 오후부터 구청사 1층 민원실 앞에 김광수 남구의원의 작품전시회와 관련해 사용 승인을 내준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시화전이 열린 장소는 적치가 금지된 구청사 내 방화 시설로 전시회가 원천 불가한 곳이지만 남구는 사용 승인을 내줬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전시회가 적절한지에 대한 주민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만, 김 의원은 직접 쓰고 그린 시·그림 등 작품 13점의 전시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남구 측은 "대다수의 주민이 볼 수 있는 곳을 고르다 보니 방화 시설에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며 모두 철거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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