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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중진들 '권성동 원대 추대' 움직임에 한동훈 "부적절"…"이 와중에 계파싸움"

등록 2024.12.10 21:14 / 수정 2024.12.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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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공석인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친윤계 권성동 의원과 비윤계 김태호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경선이 열리는데, 한동훈 대표와 친윤계의 생각이 달라, 여당이 위기 상황에서 또 갈라지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5선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은 각각 친윤계와 비윤계로 분류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원내대표가 돼서 어려운 당 상황을 잘 조정하고 의원들의 심부름꾼이 되란 그런 말씀 주셨는데…."

김태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조금 쓸모 있는 그런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해야 되겠다.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오전에 중진들이 모여 권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여야 간의 협상을 잘 만들어가시는 그런 협상력도 있습니다 또 추진력도 있고…"

한동훈 대표는 절차 문제를 들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그동안 한 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건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호 의원은 탄핵보다 더 빠른 조기대선, 이른바 '벚꽃대선'을 주장했는데, 친한계의 퇴진 로드맵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 중진의원은 "친윤-친한의 대리전 아니냐"며 분열을 우려했고, 친한계에선 친윤계가 아닌 후보가 한 대표와 발을 맞춰 야당 공세에 맞서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 원내대표는 두번째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이틀 앞둔 목요일 선출되는데, 당내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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