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14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대규모 집회에 학생들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이자 교육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군중 밀집 지역 안전사고 예방 및 행동 요령'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교육청은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퇴장 시에는 뛰지 말고 줄을 서서 이동한다" "사고 발견 시 관리 책임자나 119에 신고한다" 등의 안전사고 예방법을 안내했다.
"인파가 몰리는 느낌이 들면 그 장소를 빠져나와야 하며, 가슴 압박 사고를 대비해 팔짱을 끼어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하라"는 지침도 담겼다.
교육당국은 지난달 수능을 치른 고3 학생은 물론 중학생, 고1~2 학생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고등학교 기말고사 종료 시점인 만큼 더 많은 학생이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교육계는 학생들의 참여 규모를 5천여 명 정도로 잡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학생안전대책반을 가동하고 상황실, 현장대응반, 응급처치반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학생안전대책반을 꾸려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현장대응반은 현장에서 근무하며 학생들이 집회가 끝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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