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이르면 오늘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인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내란 혐의 수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예하 부대원을 투입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이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령관으로부터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우 / 수도방위사령관(6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제가) 굉장히 복잡하고 우리 인원이 이동할 수도 없다 (답변했더니) 가만히 들어보시다가 '알겠다'고 하시고 전화 끊으셨습니다."
이 사령관이 계엄선포 전 작전 내용도 이미 알고 있었던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이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8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박 총장을 상대로 계엄 포고령 작성 경위와 윤 대통령과 지하벙커에서 나눈 얘기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공수처도 내란 혐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조만간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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