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비상 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혜리 기자, 내란 주요 피의자들 신병확보에 검찰이 속도를 내고 있는겁니까?
[리포트]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등인데요.
곽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707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하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일엔 국회에 나와 "윤 대통령이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 빨리 국회 분회의장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주요 피의자 신병을 잇따라 확보 중인 검찰은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오늘 중으로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사령관으로부터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이 전화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방사 간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 이미 작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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